진작 포스팅했어야 할 그 로브이었는데 이제 와서 포스팅.. 괜히 이 그 로브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어른이 되어서 처음 구매한 의미 있는 그 로브이자 처음이자 마지막 오더 그 로브이다.2010년에서 2011년으로 넘어가는 해 중위 제대 전 오더한 그 로브이니 무려 13년 차인 그 로브이다.야구의 황무지였던 우리 부대에서 야구를 좋아할 당시 김성환 일병(토론토 성환 씨)과 군대에 있던 구 로브에서 캐치볼을 몇 번 했는데 우리가 종이 구 로브라고 불렀을 정도로 포구면에서 정확히 잡아도 맨손으로 쥐는 느낌이 들 정도로 차 같은 구 로브이어서 성환 씨의 제안으로 오더 로브를 맞춘 기억이 난다. 내 기억으로는 18만원으로 합쳤는데 지금도 큰돈이지만 당시에도 큰돈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.당시 오더를 내는데 끈색, 포면색 등 귀찮은게 왜이렇게 많은지.. 기존에 있던 오더그 로브 봐봐 이거 예쁘다.색깔은 이걸로 해달라고 했지..웹은 요시노부웹, 자수는 좀 멋있어 보이게 내 한자이름과 새끼 손가락쪽에는 좌우명 같은 성경말씀을 자수로 넣었대.
아테네 색깔? 로 맞춘 것 같은데 솔직히 색깔만 보면 내가 가진 그 로브 중에 가장 훌륭한 그 로브가 아닐까 싶다. 외야 포지션에서 플레이한 것이 2016년인가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실전에서 쓸 일은 많지 않아 아쉽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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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수부에 자수로 새겨진 명! 당시 명가 그 로브가 뭔가 했더니 꽤 유명한 그 로브 메이커였다.
입수부에도 자수가 새겨져 있는데 패스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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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구면 사진 외야 그 로브답게 깊고 길다. 12.75인치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맞을 것이다. 그 로브를 구입해서 길들이지 못해서 보관만 하는 수준이었는데 교회에 야구하던 목사님이 잘 길들여주신 덕분에 들어와서 외야 그 로브가 돼버렸어.. 톡톡 따라가서 늘리면 주머니에 다 들어가는 느낌.
엄지쪽에는 포더 프로페셔널의 각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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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끼 손가락쪽에는 하이테크·익프먼트의 각인이 있다.지금의 명가 그 로브는 등급에 따라 어떤 각인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.. 2011년 당시에는 이런 각인이 있었어요.
엄지 쪽 한자 이름 자수.한글을 정말 좋아하는데, 어째서 그 로브에 수놓은 한글은 예쁘지 않은지… 뭔가 수놓은 이름을 보면 뭔가 끓어오르는 느낌이 들어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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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끼 손가락쪽에 있는 비스트롱!금광교회 고등부 시절 김종윤 목사가 소리지른 비스트롱!!!! 다윗 왕이 솔로몬 왕에게 부탁한 말로 남자 갑부가 되어라! 라는 뜻이다. 그 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새긴 자수.
이 외야 그 로브의 무게는 745g으로 가볍지 않은 그 로브. 아마 그 로브사이즈가 좀 있어서 그런가봐.나와 가장 긴 그 로브이지만 오히려 사용 빈도는 적은 외야 그 로브. 그래서 그런지 연식이 비교해서 상태가 좋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하자. 좋은 오일을 발라줄게^^
![](https://goldeast.co.kr/web/product/medium/202309/a61b931c9e84017c5991a79f99e040ef.jpg)